가평골프장, 아이스크임 제공되는 관리잘되어 있는 자연속 골프장"베뉴지cc"

2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베뉴지CC는

2018년 9월에 개장해서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시설이 깨끗하고 코스관리도 잘 되어 있다.

지코스,휴코스,힐코스 3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베뉴지CC는

현재 힐코스 배수공사로 지코스와 휴코스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라운딩 전원이 회원가입을 해야하고,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한데 아직까지는 수월한 편이다.

회원가입하고 첫라운딩이 끝나면 회원가입기념 2만원 할인쿠폰도 온다.

토요일 12시56분 지코스 그린피 19만원, 캐디13만원, 카트 9만원 이었다.

장마기간이라서 라운딩 내내 일기예보를 체크하면서 라운딩을 했었다.

다행히 비예보는 계속 밀려서 저녁으로 바뀌었고,

오히려 너무 뜨거운 날씨였다.

2홀부터 뜨거움이 시작되서 팔이 타는 것 같았다.

베뉴지CC는 전반적으로 오르막이 많았다.

지코스는 레이티와 화이트티 거리가 제법 있어서 여성골퍼들에게 조금 유리한 코스인 것 같았다.

베뉴지CC는 페어웨이가 좁다는 평이 많았는데,

다른 골프장에 비해서는 넓지는 않았지만 치는데는 괜찮았던 것 같다.

벙커가 오히려 별로 없었고,

자연훼손을 거의 안한 곳이라 곳곳에 해저드들이 많았다.

남자캐디는 처음 경험해보는데 너무 친절하고 역대 베스트 캐디였던 것 같다.

동반자 한분한분 다 챙겨주고 그린 라이도 잘 봐주고 거리도 정확하게 체크해주고,

캐디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 것 같았다.

내 스코어는 엉망이었지만, 동반자 분들은 캐디덕에 1~2타 씩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장마기간 라운딩이라 동반자들과 비 걱정을 엄청 했는데,

다행히도 전반 2홀 정도 소나기가 많이 내린거 말고도 무더운 라운딩이었다.

캐디님 말에 의하면 이 홀은 비가 오지 않으면 개구리밥으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간혹 잔디인줄 알고 들어가시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긴 한다.

전반라운딩을 끝내고 20분 정도 휴식을 보내고 후반 휴코스를 진행했다.

휴코스 시작쯤 살짝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후반 내내 화창한 날씨를 선보였다.

라운딩 하기 딱 좋은 날씨로 변해서 즐겁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다.

휴코스는 레이디티와 화이트티 거리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레이디티가 조금 불리한 코스였다.

등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계속 산꼭대기로 카드타고 올라갔다.

휴코스 6번홀정도 까지 계속 오르막 코스였고,

그린이 안보이는 곳이 많아서 초보골퍼인 나에겐 난감한 홀이 몇군데 있었다.

캐디님 말로는 지코스와 휴코스 난이도는 반반이라 개인차가 있다고 하는데,

나에겐 휴코스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베뉴지CC는 전, 후반 중간쯤 아이스크림을 무료 제공하고 있었다.

땀벅벅 더운 타이밍에 딱 아이스크림 하나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다시 체력이 보충되는 느낌이었다.

아이스크림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다른팀과의 시간 간격으로 겹치는 일은 없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뒤타임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오랫만의 라운딩이라 내 점수는 엉망이었지만 즐겁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캐디의 중요성과 동반자들과의 호흡, 골프장의 시설 모든게 완벽했던 라운딩이었던 것 같다.

요즘 그린피 10만원대 찾기 쉽지 않은데,

예약하기 쉽고 가격 착하고 서비스 좋은 베뉴지CC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가성비 좋은 골프장 베뉴지CC,

남자분들 반바지 착용도 가능하다고 하니 여름골프장으로 추천해본다.

 

베뉴지CC, 베뉴지컨트리클럽